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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만료 즈음에, 스캔들은 터진다?

입력 : 2009-02-23 07:45:43 수정 : 2009-02-23 07: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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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에 징크스 같이 연이어 발생
전지현, 최지우, 김아중.(왼쪽부터)
연예인이 소속사를 옮길 때면 사건이 자주 터진다. 왜 그럴까.

전지현, 최지우, 김아중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스캔들이 잇달아 터졌다. 이들 모두는 현재 소속사와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톱스타 전지현은 올해 초 핸드폰 복제사건의 피해자로 맘고생을 톡톡히 했다. 특히 소속사 싸이더스HQ의 정모 대표가 휴대전화 복제를 의뢰한 협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또 ‘겨울연가’의 히로인인 한류스타 최지우도 최근 6살 연하의 탤런트 이진욱과 데이트하는 모습이 미디어에 의해 포착됐다. 결국 최지우와 이진욱 측은 두 사람이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최지우-이진욱 커플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는 사이, 20일에는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난데없이 톱스타 김아중의 누드사진이 올라왔다. 김아중의 얼굴과 가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충격을 준 이 사진은 결국 정교하게 조작된 합성사진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김아중은 마음에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다. 김아중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법적조치에 나섰다. 사진을 합성하고 유포한 당사자를 찾아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전지현은 10년을 넘게 함께한 소속사 싸이더스HQ와의 계약이 이달 만료된다. 이번 사건 때문에 결별이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지만, 오히려 최근에는 재계약을 하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최지우도 3월 현 소속사인 올리브나인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녀는 현재 독립매니지먼트 회사를 설립할 분위기다. 예당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이달 말 만료되는 김아중은 재계약을 할 것이 확실하다. 김아중은 지난 2년간 새 회사에서 단 한편의 작품도 하지 않았다.

전지현, 최지우, 김아중.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로 특히 CF모델로 가치가 높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이번에 본의 아니게 스캔들과 연류 되면서 광고 이미지에는 적지 않는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특히 핸드폰 복제사건의 피해자인 전지현은 공교롭게도 국내 유명 핸드폰브랜드의 모델로 오랜 시간 활동해 왔다. 사건의 피해자지만 이미지 상 핸드폰모델로 다시 나서기는 힘들 전망이다. 순수한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던 한류스타 최지우도 이번 연하남과의 연애를 계기로 이미지 전환이 불가피하다. 이미 적지 않은 나이가 된 최지우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만을 고집하다간 드라마 ‘에어시티’, 영화 ‘연리지’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 있다. 최근 작품 활동 없이 CF에서만 볼수 있는 김아중은 이번 합성사진으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작품 활동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아중은 영화 ‘29년’에 캐스팅됐지만 제작이 여의치 않고, 최근 김지운 감독의 단편영화 ‘선물’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스포츠월드 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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