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2009외인구단, 해외판은 20부작

입력 : 2009-06-23 21:33:39 수정 : 2009-06-23 21:33:3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조기종영으로 다급한 결말
원래 의도 살려 촬영 한창
지난 21일 16부작으로 막을 내린 MBC 주말기획드라마 ‘2009 외인구단’(김인숙 극본, 송창숙 연출)이 해외에는 20부작으로 수출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23일 ‘2009 외인구단’이 일본 등 해외에 20부작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이에 ‘2009 외인구단’ 배우들은 21일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16부 이후 나머지 촬영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는 종영했지만, 촬영은 끝나지 않은 셈.

‘2009 외인구단’은 방송 전 일본 내에서 영화 상영권, 출판권, OST 등에 대한 현지 판권에 대해 4억엔(약 39억원)의 미니멈 개런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부터 일본 NHK에서 방영된 ‘태왕사신기’를 통해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윤태영과 박성민이 각각 오혜성과 마동탁 등 주요 배역을 맡아 일본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당초 20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국내에선 방송 도중 갑자기 16부 종영이 결정되면서 미흡한 결말로 막을 내려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16부 마지막회는 엄지와 오혜성과의 관계, 마동탁과 오혜성의 라이벌 대결 등 드라마의 핵심 내용을 아무 것도 정리하지도 보여주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마지막 회는 원래 기획 의도와는 다른 결말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대부분을 당초 찍어둔 16부 내용 그대로 꾸미고, 가장 마지막 부분에만 바뀐 결말을 급하게 만들어 넣었다는 것.

20부작에 들어갈 원래 결말을 16부로 갑자기 앞당겨 오는 것도 스토리상 무리인데다, 무엇보다 갑작스런 종영 결정으로 결말에 필요한 야구부분 CG를 제작하기에는 시간이 상당히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그린시티픽쳐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