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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과 김형석의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입력 : 2011-09-25 14:56:36 수정 : 2011-09-25 14: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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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왼쪽), 박칼린
 순수와 대중 음악계의 대표 스타인 박칼린 음악감독과 김형석 작곡가가 20011전주세계소리축제를 책임진다.

 요즘 가장 뜨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이 30일부터 10월4일까지 5일간 전주에 위치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지는 2011전주세계소리축제의 집행위원장을 맡게 된 것. TV나 인터넷을 통해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두 사람이 올해 10회를 이어온 전통성이 매우 강한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또 한번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침체돼 있는 것들에 생기를 불어넣는데 ‘고수’다. 박칼린은 뮤지컬과 합창으로 KBS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고, 김형석 역시 여러 가수들을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그러나 이번 소리축제는 이들에게 조금 낯선 존재다. 소리축제는 ‘우리 소리 특히 판소리를 독보적인 문화유산으로 삼고 이를 미래의 문화콘텐츠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집행위원장은 프로그램발표회 등 외부와 만나는 자리에서 “우리소리도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가고 싶다”고 언급해왔다.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를 빛나는 별로 만들기 위한 그들의 첫 걸음은 몇 가지 간판 프로그램을 통해 그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박칼린 집행위원장이 총감독을 맡은 개막공연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와 김형석을 비롯해 김조한, 장재인이 무대 위에 오르는 ‘김형석 with friends’, 한옥마을 마당에서 김형석 집행위원장이 관객들과 만나는 ‘마스터 클래스‘를 주목해 볼만 하다.

 또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프로그램 중 국내 초청공연은 최근 음반 ‘정가악회 풍류3. 가곡’이 그래미어워드 후보 자격을 얻어 화제가 된 정가악회, 한국 프리음악의 대명사 박재천을 비롯해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무대를 오가고 있는 국악계의 대표주자들의 신작 및 대표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식초청된 단체의 작품은 대표적인 한국음악 창작단체들로,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가악회, 그림, 사물광대, 박재천, 김효영, 아나야와 전북 지역단체인 널마루 무용단,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8개 단체다. 이들 초청단체 중 정가악회, 박재천을 비롯 아나야, 널마루 무용단은 신작을, 그림, 사물광대, 김효영,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대표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초청공연으로는 라틴 그래미 수상 세계적인 월드뮤직 디바이자 페루 문화부 장관 수자나 바카가 10월2∼3일 이틀 동안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플라맹고 주자인 디에고 게레로, 에티오피아의 더럽 더 앰버서더, 미국의 얼스 스트링 밴드, 인도의 까심 칸 파티 등의 공연도 진행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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