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자 명인은 광주 김치문화관(광주시립미술관 앞)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진 ‘김치명인 아카데미’ 코너에서 수강생을 대상으로 ‘100년 포기김치’ 담그는 과정을 선보였고, 수강생들은 ‘100년 포기김치’를 직접 실습해 보고, 김치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100년 포기김치’는 1800년대 말에 편찬된 음식관련 고서인 시의전서(是宜全書)에 등장하는 김치를 재해석한 배추김치로 새우젓과 황석어젓으로 간을 맞추고, 낙지, 소라, 생 새우, 잣, 밤, 청각 등 고급 재료를 넣어 담근 것으로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맛을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순자 명인은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전통명인 29호이자 김치명인 1호로 지정받은 김치전문가로 지난 16년간 끊임없는 김치 연구·개발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린 다양한 김치를 선보여왔다.
최근에 그는 김장철을 대비해 천연 토판염을 사용한 신제품 ‘토판염 한성김치’를 출시했다. 토판염은 갯벌에서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생산한 천연의 명품소금으로써 갯벌이 품고 있는 다양한 유기물의 영양분과 천연미네랄이 소금에 스며들어 있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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