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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스페인 시작으로 유럽 무대 신호탄 쏘다

입력 : 2011-10-31 10:03:32 수정 : 2011-10-31 10: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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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바르셀로나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유럽 각국 3000여 팬들 인산인해…일부는 노숙도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등 뜨거운 무대에 팬들 열광
 그룹 JYJ(재중·유천·준수)가 K-POP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스페인을 신호탄으로 유럽 공략을 시작했다.

 JYJ는 29일 오후 9시(이하 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포블레 에스파뇰 야외 특설무대에서 ‘JYJ Europe Tour Concert 2011 in Barcelona, Spain’이란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했다. 특히 포블레 에스파뇰은 스페인의 전통을 간직한 민속촌. JYJ는 이곳을 특별한 무대로 변화시켜 팬들을 맞았다. 야외 광장에 무대를 설치하고 각종 조명과 영상장비를 마련해 색다른 콘서트장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이 장소는 얼마 전 미국의 팝스타 재닛 잭슨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팬들도 JYJ의 유럽 투어에 열혈 팬심을 자랑했다. 이미 27일부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일부 팬들은 좋은 자리를 확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공연이 열리는 포블레 에스파뇰 앞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다.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유럽 내 K-POP열풍의 중심지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제 막 KPOP 열풍이 시작된 만큼 현지의 반응은 뜨겁기만 했다. 이날 오전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망가 페스티벌에 축하 공연을 해주기 위해 찾은 공연장에도 현지는 물론, 유럽 각국의 팬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에 시작된 공연은 JYJ가 영상 상영 후 무대 뒤에서 등장하면서 뜨겁게 시작됐다. JYJ는 월드와이드앨범 타이틀곡인 ‘EMPTY’를 비롯해 KBS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OST곡 ‘찾았다’ 등 15곡을 열창했다. 스페인 팬들을 위해 현지에서 방송 출연 등으로 유명한 안무가인 라파 멘데스와 함께 직접 각종 아크로바틱 등 퍼포먼스를 준비한 JYJ는 시종일관 흥겹고 뜨거운 무대를 이어갔다. 
 열정적인 스페인 현지 팬들의 속성을 고려해 공연의 주요 레파토리는 흥겨운 곡들 위주로 꾸며졌다. 이미 현지 팬들이 따라부를 만큼 JYJ의 앨범 수록곡들이 알려진 상황이어서 기존 곡들에 큰 변화를 주지않고 선보였다. 팬들은 ‘JYJ’ ‘사랑해’ ‘한 번 더’ 등 한국어를 유창하게 연호했고 JYJ도 일부 스페인어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총 3000여명이 운집한 이날 공연에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 각국에서 수많은 JYJ팬들이 몰렸다. 이들은 각자의 소속 국가의 깃발을 펼쳐들고 JYJ를 연호했다. 특히 K-POP 아티스트 단독으로 유럽에서 처음 공연을 펼치는 JYJ다. 

 이제 갓 K-POP 열풍이 시작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서유럽과 북유럽 K-POP팬들이 모두 모인 셈이다.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JYJ는 31일 독일 베를린으로 떠나 11월6일 현지에서 열릴 또다른 콘서트 준비에 돌입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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