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으로 자신감 생겼어요"
6월7일 주니엘이 서울에서 쇼케이스를 열어 한국 데뷔를 선언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은 그녀를 더욱 당당하게 했다. 무대에서는 인디즈 데뷔앨범 타이틀곡 ‘레디 고’(Ready Go)부터 한국 활동 타이틀곡 ‘일라 일라(illa illa)’ 등을 소개했다. 데뷔한지 한 달이 채 안됐지만 ‘소녀 감성’으로 노래하는 주니엘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상당히 높다.
주니엘이 주목받는 것은 같은 소속사 선배 씨엔블루 정용화의 덕도 크다. 주니엘과 정용화는 듀엣곡 ‘바보’를 불렀고 이는 주니엘의 이름이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계기가 됐다. 정용화와 주니엘의 다정한 모습에 팬들이 질투를 느낄 수도 있다.
주니엘은 “같이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는 연인과도 같은 감정을 연출했어요. 그런데 진짜 정용화 오빠와 사귀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팬까지 있었어요. 그런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으니까 안심하세요”라고 털어놓았다. “정용화 오빠는 물론 너무 멋있죠. 그런데 5년 동안 연습생 생활하면서 거의 매일 봤거든요. 감정이 생길 수가 없어요. 오빠도 저를 아기처럼 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주니엘 이름의 엘(L)은 사랑(LOVE)을 의미한다고 한다. “노래를 부르는 모든 감정의 베이스가 바로 사랑이 아닐까요. 그래서 내 이름이 마음에 들어요”라고 만족한다. 정말 사랑스러운 소녀가 아닌가. 이름대로 주니엘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기를 기원한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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