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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이승기·수지, 가슴 먹먹한 '1cm 눈물고백' 애절

입력 : 2013-05-14 08:33:27 수정 : 2013-05-14 08: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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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이승기와 수지가 가슴 먹먹한 ‘1cm 눈물 고백’을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 11회 분은 시청률 16.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연속 10회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강치(이승기)가 박청조(이유비)와 함께 무형도관을 떠난다는 말에 안타까움의 눈물을 펑펑 흘리는 담여울(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치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이 무엇인지 몰랐던 담여울이 최강치와 헤어진다는 생각에 비로소 눈물을 쏟아내며 자신의 진심을 깨닫게 된 것.

극중 최강치는 담여울과 힘을 합해 조관웅(이성재)과 초야를 치를 뻔 한 박청조를 춘화관에서 구출, 무형도관으로 데리고 왔던 상황. 잠시 무형도관을 비웠다 돌아온 담평준(조성하)은 조관웅이 이를 빌미로 무형도관에 더욱 거세게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담여울과 곤(성준)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이때 최강치가 들어와 “제가 나가겠습니다! 제가...청조를 데리고 이곳을 나가겠습니다”라고 공표했던 것. 최강치는 박청조의 유일한 오빠인 박태서(유연석)에게 너만 허락한다면 청조와 함께 떠나겠다고 물었고, 박태서는 눈을 질끈 감으며 두 사람이 떠나는 것을 용인했다.

하지만 최강치가 박청조와 무형도관을 떠난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담여울은 화를 내며 뛰쳐나갔다. 그리고 담여울은 자신을 쫓아온 최강치에게 “나한테 제일 먼저 얘기한다며! 그래놓구 그렇게 갑자기 떠나겠다 말해버리는 게 어딨어?”라며 “사람이 되고 싶다며! 그래서 여기까지 와놓구.. 이대로 포기하겠다구? 사람이 되겠단 네 의지가 겨우 이것밖에 안되는 거였니?”라고 쏘아붙였다.

순간 최강치가 자신에게 쉴 틈 없이 화를 내는 담여울을 향해 처음으로 “여울아!”라는 이름을 불렀던 것. 담여울의 눈에서는 참았던 눈물이 툭 떨어졌고, 터진 눈물이 스스로 당혹스러웠던 담여울은 방문을 닫고 들어가 버렸다.

최강치는 닫힌 문을 바라보며 “미안해... 떠난다는 말 너한테 먼저 못해서..그리고 또 미안해, 사내놈이 한번 결정한 거 끝까지 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포기해버려서, 그리고 또..고맙다. 이런 놈인데두 끝까지 내 편이 돼줘서...”라고 절절한 고백을 전했다.

이어 “나 자신도 감당하기 힘들었던 내 처지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두, 다 니 덕분이었어... 절대로 잊지 않을거야, 잊지.. 못할거야”라며 차마 열지 못한 방문 위에 손을 얹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방 안에서 최강치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담여울은 혹여 오열하는 자신의 소리가 새나갈까 입을 틀어막으며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려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11회 방송 분에서는 박태서(유연석)가 하나뿐인 동생 박청조(이유비)를 구하기 위해 최강치(이승기)를 배신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박태서는 조관웅(이성재)이 박청조와 초야를 치르려한다는 사실을 듣고 박청조를 속량해달라며 서부관(윤주만)에게 찾아갔던 상황. 서부관은 최강치를 넘겨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박태서는 최강치가 박청조와 떠나는 것을 허락하는 듯 연기를 했다. 산길에서 조관웅의 수하들에게 꼼짝없이 붙잡힌 최강치 앞에 유유히 나타나 “네 목을 베러왔다. 강치야”라며 염주 팔찌를 떼어내는 박태서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MBC ‘구가의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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