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밤에 더 빛나는 나만의 휴대폰… ‘LED 조명’ 채용 아이디어폰 눈길

입력 : 2008-07-08 09:32:39 수정 : 2008-07-08 09:32:3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LG전자 ‘아이스크림폰’ 이어
스카이 ‘네인사인폰’ 선보여
LG전자 ‘아이스크림폰’

휴대전화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최적의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제조사들 역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선끌기에 나섰다.

근래 ‘전면(全面)’ 또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라는 문구가 자주 회자되면서 이를 조합한 다채로운 개성찾기가 휴대전화에 스며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온사인 기능을 들 수 있다. 이 기능은 전화 및 문자 메시지 수신 시 설정해 놓은 이미지가 폴더 전면에 발산되는 것을 말한다. 지정인과 번호에 따라 다양하게 이미지를 구성할 수 있다. 이미 ‘개성파들의 천국’ 일본 시장에서는 샤프의 ‘아쿠오스’(W61SH) 등이 이 기능을 장착,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현지에서는 ‘서브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스카이 ‘네온사인폰’
국내에서도 지난 4월초 LG전자가 ‘아이스크림폰’(LH5000)을 처음 시판한 이후, 이달초 스카이가 ‘네온사인폰’(U300K)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전면(前面)을 화면으로 사용하는 슬라이드나 바 타입 모델에서는 구현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 기능은 폴더형 휴대전화 사용자만의 특권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햅틱폰’, ‘뷰티폰’ 같은 전면 터치 기능을 적용한 일명 풀브라우징 휴대전화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개성 표현 수단으로는 화면 내 아이콘을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는 위젯 기능이 고작이어서 네온사인 컨셉트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LG텔레콤향으로 시판된 ‘아이스크림폰’은 두 달만에 누적 5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KTF로 출시된 ‘네온사인폰’ 역시 용산 등 대형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예약판매 주문이 급속히 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각각 KTF와 LG텔레콤에만 선보인 전략 단말기로, 양사는 실적 못지 않게 제품 자체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아이스크림폰’은 파스텔톤 컬러 외관에 LED 조명을 적용했다. 전화가 걸려오거나 문자가 수신되면 전면에 파스텔톤의 반짝이는 작은 빛들이 연속해 움직인다. 오렌지 컬러로 웃는 얼굴, 하트, 왕관 등 다채로운 이모티콘이 나타난다. ‘아이스크림폰’이라는 애칭은 ‘바닐라’, ‘스트로베리’, ‘피스타치오’ 등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파스텔톤 컬러에서 착안됐다. 퓨어 화이트, 스위트 핑크, 스위트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네온사인폰’은 단색 일변인 기존 일본산 모델 또는 ‘아이스크림폰’과는 달리, 총 8가지 컬러 조합이 가능할 정도로 개성 연출에 초점을 맞췄다.

하트, 화살표, 곰 돌이 등 등 5가지 애니메이션을 결합시키면 총 40종으로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 폴더 전면에 7개 점(도트)가 삽입돼 49개 LED 도트로 자신만의 ‘아이콘’을 만들 수 있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셀프 편집 기능. 15가지의 상황에 맞게 아이콘을 구동할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10개 발신자를 아이콘으로 확인 가능하다. 아이콘을 지정한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발신자 이름과 함께, 휴대전화 전면에 아이콘이 상하좌우로 이동하면서 반짝인다. 텍스트형 문자와 이미지가 동시에 그려지는 셈이다. 아이콘 제작도 컴퓨터와 연결시킬 수 있고 ’네온사인폰’ 사용자간 무선적외선통신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파스텔 톤 컬러인 화이트, 스카이 블루, 핑크, 블랙 등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 관련기사

SKT·하나로 ‘베넥스 문화콘텐츠투자조합’참여

인터넷은 지금 ‘초딩’들 세상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