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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시술후엔 정기 검진 관리를

입력 : 2008-12-30 21:29:52 수정 : 2008-12-30 2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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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현 영동세브란스 치과전문병원 보철과 교수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본래 치아가 있던 치조골에 골삭제를 시행하고 생체친화성이 우수한 티타늄으로 된 나사 형태의 인공 치아를 삽입하여 골유착을 얻고 보철물을 수복 해주는 치료법이다. 임플란트는 시술 후 저작력과 심미성 등이 우수해 타 치료법보다 많이 추천되고 있다. 최근에는 3차원 영상진단기(CT)의 도입으로 시술 전 가장 적절한 시술 방법 결정이 가능하게 되었고, 레이저를 사용해 통증과 부종을 최소화 하는 저통증임플란트(무통임플란트)수술법도 개발되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임플란트는 한 번 시술을 받으면 치료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가 어려운 치료법이다. 따라서 충분한 노하우와 진료장비 및 시스템 등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시술 받는 것이 권장된다. 아울러 치료 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야 임플란트를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치료 후 임플란트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정기적인 치과 내원을 통해 전문의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 중인 임플란트에 특별한 불편이나 이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필히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연치와는 달리 임플란트는 치주인대라는 중간 조직 없이 바로 골조직에 연결된다. 골조직에는 신경조직의 분포가 거의 없어 감각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임플란트에 자각 증상이 생긴 이후 내원하면 이미 염증이 크게 진행된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 정기검사에서는 방사선사진을 찍어 인공치아 주위 골조직의 변화 여부를 확인하고, 주위 연조직의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치태나 치석을 제거해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보철물의 부착 상태 등을 점검한다.

임플란트 자가 관리에 있어 중요한 것은 칫솔, 치실, 치간칫솔 등의 구강관리용품을 활용하여 치태나 치석이 침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에 비해 칫솔질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치의에게 문의하여 효과적인 치태관리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칫솔은 머리부분이 작고 손잡이가 적절한 각도로 꺾여 있는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임플란트는 티타늄 금속으로 되어 있어 충치는 생기지 않지만 풍치라 불리는 잇몸질환은 자연치에 비해 오히려 더 쉽게 발병될 수 있다. 임플란트도 자연치와 마찬가지로 치태나 치석의 침착 시 임플란트주위염이 생기며, 심할 경우 주위 골의 흡수와 염증으로 인해 임플란트를 제거하게 될 수도 있다.

나사로 보철물을 고정하는 형태에서는 종종 나사가 풀려 느슨해지면서 보철물의 움직임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즉시 치과에 내원해야 한다. 나사가 풀린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임플란트를 사용할 경우 나사가 파절되어 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받은 임플란트를 평생토록 반영구적으로 잘 사용하고 싶다면 치료 완료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권주현 영동세브란스 치과전문병원 보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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