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창업을 고려 중인 예비창업자의 대부분은 인테리어 부분을 고심하게 된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커피 전문점의 대부분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카페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테리어를 꼽는다. 카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제 카페들이 제공하는 커피의 질과 맛은 평준화 되었기 때문에 그것 만으로는 고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테리어를 갖추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자본금이 소요된다는데 있다. 대다수의 소자본 창업자들이 카페 창업을 단지 이상으로만 여기는 큰 이유 중의 하나도 자금여부에 있는것 처럼 말이다.
그러나 과연 소자본 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카페창업은 불가능한 것일까? 물론 방법은 있다. 틈새시장을 공략한 실속형 브랜드들의 경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세련된 인테리어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커피&브런치카페 ‘바빈스커피’(www.babeans.co.kr)의 경우도 인테리어의 거품을 빼는 전략으로 창업 비용을 줄였다. ‘바빈스커피’ 관계자는 “카페창업의 경우 입지 선정에 인테리어까지 투자하고 나면 자본금 회수가 쉽지 않을 정도”라고 분석하며, “때문에 웬만한 자본가가 아니고서는 카페 창업에 쉽게 도전장을 내밀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에 ‘바빈스커피’ 측은 인테리어의 거품을 제거하는 실속형 전략으로 창업자는 물론이고 고객들의 가격 부담까지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물론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인테리어 경쟁력은 오히려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일단 가격 거품이 사라지자 고객들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태리 고급원두인 라바짜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라는 점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고 있는 것.
‘바빈스커피’ 본사 측은 “커피의 질은 최고급으로 유지함으로써 창업자와 고객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창업자와 고객, 본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팀 media@sportsworldi.com
<세계일보>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