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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가 척추압박골절 유발해

입력 : 2014-04-15 16:39:52 수정 : 2014-06-07 15: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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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줄어든 식사량, 영양분 결핍으로 인해 골밀도 약해져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벌써부터 여름맞이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남녀불문하고 각종 운동을 비롯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어트나 몸 만들기에 열중 하다 보니 식사량을 제한하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되고, 이러한 식습관은 자연히 영양분의 결핍을 초래해 골밀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식사량이 급격하게 줄어 들면서 점차적으로 골밀도가 약해지고 이러한 요인은 뼈 속의 각종 영양분을 빼앗아 골다공증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척추압박골절

이렇게 약해진 뼈의 원인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되면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 작은 충격만으로도 반복적인 척추 뼈 골절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로 척추압박골절이 낮아진 골밀도와 골다공증에 의한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척추압박골절은 약화된 뼈가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금이 가거나 짓눌리는 형태로 부서지는 질환을 말하는데, 일단 척추가 골절되는 상황까지 가게 되면 꼼짝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요통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증상이 지속될수록 사소한 일상생활 조차 어렵게 만든다. 특히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일시적인 증상, 금방 골절 부위가 아물 것으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과거의 경우 척추압박골절은 주로 고령자, 노인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이와 같이 무리한 다이어트나 영양불균형의 식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척추압박골절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은 주의 깊게 살펴볼 만한 것이다.

◆재골절 방지하는 척추체성형술로 통증 완화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이철우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단순한 요통의 증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 방치하면 심폐 기능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통증이 계속해서 느껴진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며 증상 초기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렇게 압박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척추체성형술이다. 이는 인체에 무해한 골 시멘트를 골절 부위에 주입해 단단하게 보강하는 수술 방법으로서, 시술 부위에는 다시 재 골절이 발생하지 않을 만큼 예후가 좋은 수술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척추체성형술은 전신마취 없이 부분마취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마취에 대한 부작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시술시간 또한 30분 내외로 매우 짧게 진행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의 복귀 또한 조기에 이뤄질 수 있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기 위해 시작한 다이어트도 좋지만 우리 몸을 지탱해줄 중심 축인 척추 뼈의 건강을 잃게 되면 외적인 아름다움도 오래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자신의 한계에서 벗어난 무리한 다이어트 및 운동을 삼가고 평소 뼈를 튼튼하게 지탱해 줄 수 있는 근력운동을 병행하여 건강하게 체중조절을 한다면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척추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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