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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여객선 사고에 연예가 애도 속으로 '올스톱'

입력 : 2014-04-17 10:42:30 수정 : 2014-04-18 09: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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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적 슬픔에 연예계도 애도의 물결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각종 행사는 물론, 방송가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결방이 이뤄지고 있다. 일반 승객들은 물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승선했던 고등학생들 중 여전히 많은 인원이 구조가 되지 못했거나 실종 상태이기에 사고 당일인 16일 방송 3사는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까지 결방시켰다. 워낙 유례없는 참사다 보니 온 국민이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영화계의 움직임이 발 빠르다. 시사회를 제외하고 제작발표회나 쇼케이스 등 화려한 행사들이 잇달아 연기됐다. 17일은 물론, 18일까지 행사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이번 주에는 이렇다할 영화계 행사를 볼 수 없다. 사고가 발생한 16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VIP 시사회가 현장에서 취소됐다. 또 17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던 영화 ‘인간중독’ 제작발표회가 전격 연기됐고, 이날 오후 네이버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역린’의 무비토크 라이브도 연기됐다. 18일 오후에 진행될 영화 ‘표적’의 예체능 쇼케이스도 전면 취소가 결정됐다.

 가요계도 상황은 마찬가지. 걸그룹 에이핑크는 팬 미팅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에이핑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걸그룹 에이핑크가  19일 오후 7시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개최하려던 데뷔 3주년 팬미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취소된 팬 미팅은 향후 날짜와 장소를 공지해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미디어 인터뷰가 예정돼 있던 엑소도 일정을 취소하며 여객선 침몰 사고를 애도했다. 또 17일 신곡 ‘잭팟’ 공개를 앞둔 블락비는 이날 오후 공식 팬카페와 SNS계정에 “이번 컴백 타이틀곡 ‘잭팟’으로 여러분들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기에는 현 상황에 따른 당사와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이번 타이틀곡과는 맞지 않아 최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해 음원 발매를 미루기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락비 측은 “많은 관심과 기대로 기다리고 계셨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분들이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란다”는 생각을 전했다.

 엑소·블락비 등은 18일 KBS ‘뮤직뱅크’에서 첫 컴백무대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뮤직뱅크’ 결방이 확정되며 컴백무대는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SBS도 17일 예정된 주말드라마 ‘기분좋은 날’ 제작발표회 일정을 취소했다. 19일 예정이던 첫방송도 26일로 연기한다는 게 SBS측 설명이다. 

연예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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