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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성남 감독 폭행설에 “꿀밤 한두대 였을분”

입력 : 2014-04-17 14:33:27 수정 : 2014-04-17 14: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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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FC의 박종환(76) 감독이 또다시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성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17일 박 감독이 전날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 도중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권의 안면을 주먹으로수차례 때렸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전반전을 마치고 그라운드에 둥글게 모인 선수들이 모두 지켜보는 상황에서 박 감독이 두 선수를 때렸다는 것.

이에 대해 박종환 감독은 “전반전을 마치고 두 선수의 플레이가마음에 들지 않아 잘 하라는 의미로 이마에 꿀밤을 1∼2대씩 때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연습경기에는 13일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않은 후보 선수들만 뛰었다. 회복 훈련만 해 현장에 없었던 한 주전급 선수는 “연습경기를 뛰고 숙소로 돌아온 선수들 사이에 별다른 이상한 분위기는 없었다. 폭행이 있었다는 얘기도 오늘에야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실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분명한 것은 박종환 감독이 해당 선수에게 물리적인 접촉을 했다는 점이다. 박 감독은 1993년 K리그 경기에서 심판을 때려 중징계를 받는 등 폭행과 관련한구설에 수차례 오른 바 있다.

성남 구단측은 현재 “사실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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