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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일본은 축하 한국만 왜? 금메달 안 돌려줘”

입력 : 2014-04-17 14:54:37 수정 : 2014-04-17 15: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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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최근 대한빙상경기연맹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과 관련해 제소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일본서 열리는 아이스쇼 준비에 한창인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스포츠 매체 ‘소비에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공정하게 금메달을 획득했고 돌려줄 생각이 없다”면서 “한국인들만 이 문제를 거론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김연아가 항상 1등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2등을 하니 화난 것 같다. 나는 부끄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또 “일본에서도 다른 국가 선수, 관계자, 팬들이 제소에 대해 알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며 한국만이 딴지를 걸고 있다는 뉘앙스를 강조했다. 알렉산드르 고르쉬코프 러시아 피겨연맹 회장은 “한국 측이 왜 제소를 했는지 모르겠다. 지금으로서는 연맹 회장으로서든, 개인적으로든 전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한국 측 제소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국제 피겨계의 여론은 소트니코바와 생각같지는 않다. 카타리나 비트(독일)를 비롯한 피겨계의 거물급 인사들도 판정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고 최근 여러 인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청원운동을 펼치는 등 판정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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