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열리는 아이스쇼 준비에 한창인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스포츠 매체 ‘소비에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공정하게 금메달을 획득했고 돌려줄 생각이 없다”면서 “한국인들만 이 문제를 거론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김연아가 항상 1등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2등을 하니 화난 것 같다. 나는 부끄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또 “일본에서도 다른 국가 선수, 관계자, 팬들이 제소에 대해 알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며 한국만이 딴지를 걸고 있다는 뉘앙스를 강조했다. 알렉산드르 고르쉬코프 러시아 피겨연맹 회장은 “한국 측이 왜 제소를 했는지 모르겠다. 지금으로서는 연맹 회장으로서든, 개인적으로든 전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한국 측 제소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국제 피겨계의 여론은 소트니코바와 생각같지는 않다. 카타리나 비트(독일)를 비롯한 피겨계의 거물급 인사들도 판정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고 최근 여러 인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청원운동을 펼치는 등 판정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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