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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세월호 참사 실종자 생각하며 역투했다

입력 : 2014-04-18 08:09:27 수정 : 2014-04-18 0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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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LA 다저스)의 역투 뒤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하는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투구수는 112개였고, 평균자책점은 1.93까지 내려갔다. 타선에서 팀 페더리비치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타점을 묶어 2-1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라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라는 영어문구를 남기며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을 위한 역투를 다짐했다.

또한 이날 원정 라커룸에 ''SEWOL4.16.14''라는 문구를 붙여놓고 마음을 다잡았다. 다저스 공식 트위터는 “한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며”라는 한국의 참사에 아픔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역투가 세월호 참사로 상처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 위안과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체육팀 사진=다저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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