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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체조 신기술 ‘양2’ 성공 앞세워 금메달

입력 : 2014-04-20 09:14:31 수정 : 2014-04-20 09: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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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의 신기술 도전은 끝이 없었다.

양학선은 지난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코리아컵 월드톱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 첫 날 경기에서 자신의 주 종목인 도마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챔피언이기에 남들은 당연하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끝없는 신기술에 대한 노력의 결과였다.

양학선은 총 6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했다. 다른 선수들의 점수를 모두 보고 나서야 해 부담이 적지 않았다. 더군다나 1차시기에서 세계에서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양학선1’ 기술을 시도했지만 착지 실패로 14.900점에 그쳤다.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빌로프(15.037점)에 밀린 상황.

양학선은 결국 2차 시기에 과감한 도전을 선택했다. ‘양1’을 다시 한 번 시도할 수도 있었지만 6.4 난도의 신기술 ‘양2’를 선택했고 이것이 성공하며 15.925점을 얻어 평균 15.412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학선은 부상을 우려해 ‘양2’를 제대로 연습해보지 못했고 성공률도 10% 안팎이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었지만 “1차시기에서 엎어져서 마음을 다잡았다.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처음에 ‘양1’이 성공됐다면 ‘양2’를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과감한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양학선은 이에 멈추지 않고 “일본선수가 6.4난이도를 한다고 해서 나도 멈추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내 기술 2개 등록만으로 안 된다. 더 개발해서 3개를 만들어야 한다. 언제 어떤 선수가 나올지 모른다”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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