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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컴백, 기약없는 연기…'당연한 결정'

입력 : 2014-04-20 11:03:40 수정 : 2014-04-20 11: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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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엑소(EXO)의 앨범 발매가 당연히 연기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소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저희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모든 아티스트 및 임직원 등 SM 가족 모두가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며 “저희 SM엔터테인먼트와 엑소 멤버들은 음반 및 음원 발매 등 향후 국내 활동 일정에 대해 논의한 결과 21일로 예정돼 있던 미니앨범 ‘중독’의 발매일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엑소 앨범 발매 연기와 관련해서 소속사 측은 “희생자 분들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 분들이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오니 음반을 기다리고 계신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새 미니앨범 ‘중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추후 발매일이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엑소는 다음 달 24일~25일 데뷔 2주년 기념 콘서트인 ‘엑소 프롬 엑소플래닛-더로스트 플래닛’을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티켓 예매사이트인 G마켓에서 진행된 엑소 콘서트 티켓 예매는 예매 오픈 시간인 오후 8시를 기점으로 1.47초 만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워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엑소는 17일 각 언론사 기자들과의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고 곧바로 음반 컴백 일정을 잠정 연기를 공지했다.일부 팬들은 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많은 팬들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SM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분위기. 또 어떤 팬은 재해 현장에 구호품을 보낸 인증샷을 올리며 국가적인 슬픔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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