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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그레인키 연이은 대기록, LA 다저스를 이끄는 힘

입력 : 2014-04-20 11:25:47 수정 : 2014-04-20 1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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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그레인키의 연일 호투로 LA 다저스가 ‘기록 풍년’을 맞았다.

류현진(27)과 그레인키(31)가 나란히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기록 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류현진에 앞서 그레인키가 먼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달성했다.

그레인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가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로 그레인키는 지난해 7월3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2실점 이후 1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 기록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타이 기록이다.

이에 앞서 류현진(27)도 그레인키에 앞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하루 전인 1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MLB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을 남긴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1914년 이후 ‘팀의 시즌 첫 16경기 중 7이닝 이상을 던지며 무실점, 그리고 4피안타 이하 조건을 세 차례 이상 모두 충족시킨’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이는 1914년 레이 콜드웰, 1947년 밥 펠러, 1972년 데이브 맥널리만이 가지고 있던 기록이었다. 그 후로는 어떤 선수도 이 조건을 충족시킨 선수가 없었는데 류현진이 42년 만에 이를 해낸 셈이다.

류현진과 그레인키의 기록은 LA 다저스의 최근 호성적을 잘 보여준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 에이스 커쇼의 부상으로 어려움에 놓였으나, 류현진과 그레인키의 연일 호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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