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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음등판 23일 필라델피아 유력..4일 휴식 고비 넘어라

입력 : 2014-04-20 23:40:31 수정 : 2014-04-20 23: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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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27)이 이제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

류현진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특히 올 시즌 원정 2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보였던 원정 징크스를 완전히 날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3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로 예상된다. 현재 다저스가 13연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선발진에 충분한 휴식을 줄 여유가 없다. 이날 상대 선발은 베테랑 A.J.버넷(37)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식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 로테이션에서도 강하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직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12개라는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는 점이 걸리기는 하지만 아직은 시즌 초반이고 앞선 경기에서는 5일 휴식이라는 배려를 받았기에 이번에는 팀을 위해 제 역하을 해야 한다.

류현진은 또한 홈에서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차례다. 류현진은 올시즌 원정에서만 3승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의 다음 홈 경기에 좌측 외야에 대형 콜라병을 설치하고, 가운데엔 수영장을, 덕아웃이나 어딘가엔 펫코파크 마크를 붙여 다저스타디움을 위장해야겠다"고 평할 정도다. 모두 원정구장의 명물 시설을 빗대 한 표현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유일한 홈경기였던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2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기에 안 좋은 징크스를 만들지 않도록 빨리 승리를 챙길 필요가 있다. 특히 올 시즌 최악투를 펼친 5일 샌프란시스코전은 류현진이 올시즌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한 유일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두 가지를 한번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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