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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검은 완장 차고 2G 연속 도움…한국의 SON이었다

입력 : 2014-04-21 06:51:30 수정 : 2014-04-21 09: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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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검은 완장 차고 4번째 도움…한국의 SON

손흥민(22·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4번째 도움과 함께 팀 2연승에 힘을 보탰다.

레버쿠젠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디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5일 사미 휘피에 감독이 경질된 이후 2연승을 달린 레버쿠젠은 승점 54를 기록, 잠시 볼프스부르크(승점 53)에 내줬던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히치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정규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이다.

레버쿠젠은 전반 16분 손흥민 발끝에서 시작된 공이 선제골로 이어졌다.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제바스티안 뵈니쉬에게 내준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튀었고, 이를 스파히치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에 꽂았다.

이후 뉘른베르크의 반격으로 1-1 동점을 이룬 가운데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레버쿠젠은 후반 3분 뵈니쉬가 토프락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35분 손흥민은 스파히치에게 침착하게 도움을 내줘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중앙선 쪽부터 폭풍 같은 질주로 공을 몰아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의 스파히치를 본 뒤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스파히치는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42분 로베르토 힐베르트가 한 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손흥민은 오른쪽 팔에 검은 띠를 두르고 경기에 출전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참사 사진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너무 슬픈 일”이라며 “내 조국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느낀다. 실종자 중에 어린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다. 가능한 많은 실종자를 구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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