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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분노…이유는 과거 송신영과 같다

입력 : 2014-04-21 07:11:37 수정 : 2014-04-21 0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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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흥분 정찬헌 정근우 연속 사구 벤치클리어링

우규민(LG)이 흥분한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야구팬이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정찬헌(LG)은 지난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연속사구로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키며 2014시즌 프로야구 1호 퇴장을 당했다. 당시 전일수 주심은 고의성이 보인다며 퇴장을 명령했다.

6회말 정근우가 정찬헌의 강속구를 등에 맞은 게 시작이었다. 당시 정찬헌은 사과표현을 하지 않았고, 정근우는 1루로 나가면서 인상을 썼다. 하지만 이후 정근우는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타를 막기 위해 유격수 오지환으로 깊숙이 슬라이딩을 하면서 LG 측의 불편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방송 중계상으로는 큰 이병규가 정근우를 향해 뭐라고 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상황, 그리고 타순이 돌아 8회말 사단이 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정찬헌이 초구를 몸쪽으로 붙이면서 정근우는 이상한 낌새를 느낀 듯 보였다. 2구째 정찬헌의 직구가 다시 정근우의 어깨를 맞히면서 난리가 났다. 정근우는 화를 참지못하고 보호대를 풀면서 마운드로 향했고 그 순간 양 팀 선수들이 모두 튀어나왔다.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그 속에서 한화 김태균과 LG 우규민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선발로 나선 우규민의 모습이 방송중계로 자주 잡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우규민의 흥분은 일종의 ‘팀플레이’로 봐야할 듯하다. 투수 후배를 보호해야한다는 팀 선배의 제스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건은 최근에도 있었다. 지난 8일 목동 넥센 KIA전에서 9회초 넥센 손승락이 김주찬에게 사구를 던진게 시발이 돼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고, 그때 송신영이 검은색 롱점퍼를 입고 나서 화를 냈다.

벤치클리어링에서 역시 ‘투사’는 고참일 수 밖에 없다. 송신영처럼 우규민의 행위도 그렇게 봐야한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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