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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손흥민 '검은 완장' 가치 있었다"

입력 : 2014-04-21 09:51:32 수정 : 2014-04-21 10: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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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올 시즌 4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레버쿠젠의 승리를 도운 것에 대한 현지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1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발표한 2013-2014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레버쿠젠의 경기 평점에서 손흥민에게 평점 2를 줬다. 빌트의 평점은 1∼6점으로 매겨지는데, 1이 가장 높은 점수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히치가 터뜨린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해 분데스리가 시즌 4호 도움을 쌓았다. 지난 13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이다. 레버쿠젠은 강등권에 놓인 뉘른베르크와 전반에 1-1로 비겼으나, 후반에 3골을 퍼부으며 4-1로 대승했다.

두 골을 터뜨린 스파히치가 양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1을 받았으며, 손흥민과 외메르 토프락이 두 번째로 높은 2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골닷컴 독일판의 평점에서도 3.5점(5점 만점)을 받아 스파히치(4.0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오른팔 소매에 검은 완장을 두르고 나섰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미였다. 독일 신문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조국 한국에서 일어난 끔찍한 선박사고의 희생자들에게 승리를 바쳤다. 그는 검은색 완장을 차고 나왔다.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고 그의 행동을 칭찬했다.

체육팀 사진=채널 M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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