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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오승환, 3연속 세이브…감 잡고 리그 구원 2위

입력 : 2014-04-21 16:02:09 수정 : 2014-04-21 17: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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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32·한신)이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도 ‘수호신’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오승환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세이브로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다. 시즌 초반 현지 언론들로부터 의혹의 눈초리를 샀던 오승환이었지만 이제는 서서히 현지에서도 그의 능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8-7로 앞선 9회초 등판, 피안타나 사사구 없이 삼진 하나를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3연승이자 홈 8연승을 지켰다. 특히 오승환은 이날까지 야쿠르트를 상대로 사흘을 연투하는 동안 매번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1승5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속에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2.70으로 떨어뜨렸다.

 이러자 일본 현지 역시 뜨거운 반응이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60홈런을 때려 2003년 이승엽이 작성한 아시아 단일시즌 홈런 기록(56호)을 넘어선 거포 4번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압도하는 오승환의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은 듯 했다. 18일 경기에서 발렌틴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던 오승환은 20일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이 강타자를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산케이스포츠는 21일 “1점 차이는 가장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발렌틴은 장타를 노리고 들어올 것이니 실투만 하지 않으려 했다”라는 오승환의 말과 함께 “오승환이 발렌틴과 냉정하게 맞섰다. 바깥쪽으로 날카로운 공을 던졌고 발렌틴의 배트는 허공을 갈랐다. 가히 압권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덧붙여 “역시 수호신이다. 오승환이 3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하면서 5세이브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점차 안정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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