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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친정팀 FC서울 복귀 '불발'

입력 : 2011-07-29 18:23:04 수정 : 2011-07-29 18: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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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롱이’ 이영표(34)의 친정팀 FC서울 복귀가 불발됐다.

 이영표는 프로축구 K리그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인 지난 28일까지 국내팀 등록을 하지 않아 2011시즌에는 K리그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달 말 귀국한 이영표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한웅수 단장과 최용수 감독대행이 직접 나서 입단을 제의한 FC서울 이적을 두고 고심했으나 장고 끝에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FC서울(전신 안양 LG)은 이영표가 건국대 졸업 후 3년간 70경기에 출전한 친정팀이다.

 에이전시인 지쎈 관계자에 따르면 FC서울 외 해외 2∼3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이영표는 그라운드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지, 아니면 곧바로 현역에서 은퇴할지를 두고 여전히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영표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면 은퇴 후 꿈인 스포츠 행정가 간접 체험과 두 딸의 교육을 위해 유럽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영표는 지난 시즌 54경기를 소화할 만큼 몸 관리를 잘해 앞으로 1∼2년은 더 뛸 수 있고,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토트넘(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등에서 활약한 만큼 유럽 무대 적응에 큰 문제가 없다. 이영표는 현재 경기도 군포의 어머니 집에 머물며 휴식과 개인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부터 28일까지 선수 추가 등록을 받은 결과 국내에서 팀을 옮기거나 외국에서 들어온 국내외 선수 50명이 새로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상철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대전 시티즌이 가장 많은 8명을 영입했고,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는 선수 보강을 하지 않았다. 승부조작 여파로 굵직한 영입 및 이동이 적었다. 박현범(제주 →수원)과 김영우(경남→전북), 마케도니아 출신 스테보(러시아 암카르 페름→수원), 브라질 출신 루시오(경남→울산) 등이 눈에 띈다. 지동원(전남→선덜랜드)과 송종국(울산→톈진)은 해외로 떠났다. 이로써 이번 시즌 하반기 K리그 등록 선수는 651명이 됐다.

 박린 기자 rpark@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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