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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파이스, 일본 앨범 출시 기념 현지서 콘서트 개최

입력 : 2012-01-10 11:24:27 수정 : 2012-01-10 1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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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록그룹 델리스파이스가 올 상반기 본격적인 일본 재진출에 나선다.

델리스파이스는 오는 2월9일 일본에서 ‘재팬 스페셜 패키지’ 앨범을 출시하며 이를 기념해 시부야의 ‘WWW’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서울도쿄 사운드브릿지’의 일환. 10년 만에 일본 무대에 서는 델리스파이스는 현지에서의 활동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일 양국에 걸쳐 열리는 ‘서울도쿄 사운드브릿지(Seoul Tokyo Sound Bridge)’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 인디뮤지션 각 2팀씩 4개의 밴드로 구성되어 도쿄 라이브클럽과 서울 라이브클럽에서의 공연을 하는 한일교류 콘서트. 일본 콘서트는 2월9일 오후 7시 시부야 ‘WWW’에서, 서울 콘서트는 2월18일 오후 7시 홍대 V-hall에서 열린다. 델리스파이스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앤디모리, 위너스가 참여한다.

지난해 9월 5년 6개월 만에 정규 7집 앨범을 발매한 델리스파이스는 국내 록밴드로는 이례적으로 예약판매가 1만장이 넘는 돌풍을 몰고 왔으며 앨범이 발매된 지 일주일 만에 일본 타워레코드와 HMV에서 수입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돌 그룹이 아닌 록밴드의 앨범을 일본에서 실시간으로 수입 판매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앨범 출시 후 전국 12개 도시 투어 및 연말 콘서트를 통해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온 델리스파이스는 일본의 한 레이블(스페이스 샤워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구애 덕분에 2월 정규7집 앨범에 스페셜 곡들이 추가된 ‘재팬 스페셜 패키지’ 출시를 확정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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