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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도니도니돈까스', 등심 함량 미달?

입력 : 2013-06-02 15:00:22 수정 : 2013-06-02 15: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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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을 앞세워 광고하고 있는 야미푸드의 돈가스가 등심 함량 미달 논란에 휩싸였다. 도니도니 돈가스의 등심 무게가 포장지에 표기된 중량에 못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반장 김한수 형사2부장)은 등심 함량 미달인 돈가스를 판매해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김모씨(40) 등 축산물가공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관할 관청에 이들 업체에 대한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야미푸드 대표인 김씨는 2011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공장에서 포장지에 표시한 등심 함량인 약 162g(돈가스 2개 기준)이 아닌 약 135g의 등심(16.8% 부족)이 들어간 돈가스 611만여팩을 제조·판매해 76억19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홈쇼핑업체 수수료(매출의 35%), 정형돈에 대한 상당한 수수료 때문에 원가절감 차원에서도 등심 함량을 속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업체들이 시장경쟁 때문에 등심 함량을 높게 표시할 수밖에 없는 불법관행이 있었다고"며 "일부 식품업체들의 식품 성분과 함량에 대한 안이한 의식 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미푸드 측은 검찰이 객관적이지 못한 등심 함량 측정 방식을 이용하고 변론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등 실적을 위한 '끼워맞추기식 수사'를 했다며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정형돈의 '도니도니돈가스'는 개그맨 정형돈이 노하우를 보태 제작한 돈가스로, 지난해 6월 28일 첫 방송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15회나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도니도니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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