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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맨유, FFP정책 덕에 디마리아 영입 그린라이트"

입력 : 2014-07-24 11:42:21 수정 : 2014-07-24 11: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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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 영입 경쟁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앞서는 분위기다.

영국 언론 커트오프사이드는 22일(현지시간) “맨유가 디 마리아 영입에 그린라이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디 마리아 영입을 두고 맨유와 파리생제르망(PSG)이 경쟁 중이다.

하지만 PSG는 레알 마드리드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1년 임대 영입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FFP 정책 때문이다. 이미 UEFA로부터 벌금 2000만 파운드(약 350억원)를 부과받았던 PSG는 올 여름 다비드 루이스를 영입하는 데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에 가까운 거금을 썼다. 이런 가운데 디 마리아 영입에 돈을 푼다면 FFP 위반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반면 맨유는 루이스 판할 감독 부임 이후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디 마리아를 영입할 자금력은 충분하다. 특히 판할 감독이 디 마리아를 원하는 만큼 영입 협상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 레알 마드리드가 현금 거래를 원하는 만큼 맨유가 디 마리아를 데려갈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한편,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컵대회 포함 55경기 11골 26도움을 기록했지만,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가레스 베일의 영입으로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뛴 경기가 많았다. 이에 디 마리아는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는 제임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루스 등을 영입했다. 디 마리아의 활용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이제 남은 건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얼마나 많은 현금을 안기느냐다. 현지 언론은 디 마리아의 이적료를 4400만 파운드(약 775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광열 기자
사진=커트오프사이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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