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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드리블 '영상' 다시보니 '헉'… 히딩크 감독 표정 '화들짝'

입력 : 2014-07-25 17:38:48 수정 : 2014-07-25 17: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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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드리블 ‘예고’가 관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프로축구 전남 골키퍼 김병지(44)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김병지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하 올스타전)에 참여한다. 팀 박지성의 선수로 골문을 지키는 김병지는 감독 히딩크를 향해 2001년 ‘김병지 드리블’ 사건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드리블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병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01년 히딩크 감독님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 오늘 올스타전에서 히딩크 감독님을 한번 더 깜짝 놀라게 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병지는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칼드버그컵 대표팀에 선발됐다. 히딩크 감독과 칼스버그컵에 나선 김병지는 당시 파라과이전에 선발로 골키퍼 장갑을 꼈다. 문제는 전반 종료 직전. 김병지는 킥을 하는 척한 뒤 곧바로 공을 내려놓고 드리블을 시도했다. 측면으로 향한 김병지는 따라붙은 파라과이 공격수에게 공을 뺐겼고,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거스 히딩크 감독은 격노했고, 당시 코치로 있던 박항서 현 상주 감독을 향해 큰소리로 꾸짖였다. 결국 김병지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고, 이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벤치만 지켜야 했다.

김병지에게는 아픈 과거. 하지만 김병지는 ‘대인배’다운 모습을 나타내며 과거 회상과 함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김병지 드리블 영상 유투브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Iy2Ty5dtE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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