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골키퍼 김병지가 2014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에게 '드리블'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25일 김병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K리그 올스타 동료들과 박지성 팀 동료, 그리고 히딩크 감독을 뵈었다"며 "오늘 경기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1년 히딩크 감독을 깜짝 놀라게 만든 사건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올스타전에서 히딩크 감독을 한 번 더 놀라게 하려 한다"고 예고했다.
김병지는 글과 함께 사건 내용이 담긴 동영상의 주소를 링크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지 드리블 예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병지 드리블 예고 대박 기대된다" "김병지 드리블 예고 진짜 할까?" "김병지 드리블 예고 재밌겠네" "김병지 드리블 오랜만인데?" "김병지 드리블 예고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01년 김병지는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때 홍콩에서 열린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에 선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김병지는 공을 잡은 뒤 킥을 하지 않고 하프라인 근처까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황당했던 히딩크 감독은 그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했다.
한편 25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선 'K리그 올스타전 with 팀 박지성' 경기가 개최된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김병지 페이스북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