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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2골·1도움 맨유, AS로마 제압… 판할 ‘스리백’ 맨유 무섭구나

입력 : 2014-07-27 12:22:50 수정 : 2014-07-27 12: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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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맨유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콜라라도 덴버에 위치한 오서리티필드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웨인 루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날 역시 판 할 감독의 전매특허인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마타와 루니를 전방에, 좌우측면에는 웰백과 발렌시아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에레라를 중심으로 클레벌리, 제임스가 포진했고, 존스-에반스-블랙켓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아직 완벽하게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스리백 전술은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루니의 한 방에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기세를 탔다. 우왕좌왕하던 맨유는 전반 36분 루니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간 맨유는 루니의 발끝에서 다시 골이 터졌다. 전반 39분 루니가 마타에게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 공을 이어받은 마타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에레라와 2-1 패스를 주고받던 웰백이 박스 안에서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루니가 골로 연결시켜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후반 맨유는 나니, 신지, 영, 쇼, 스몰링, 킨, 린가르드을 포함해 골키퍼 아모스까지 교체하는 등 경기력을 점검하는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비록 2실점하며 3-2까지 쫓겼지만, 판 할 감독 체제에서 다시 시작하는 맨유의 상승세가 날카로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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