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군도', 여름 흥행 대전 첫 승자로

모처럼 오랜만에 폭풍 흥행세를 과시하는 한국 영화를 볼 수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27일 개봉 첫 주말에 ‘군도: 민란의 시대’가 211만4057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군도’로 물들였다. 누적관객수 역시 309만7852 명으로 놀라운 흥행세다.

이와 함께 이제 막 시작된 방학 시즌에 딱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가 같은 기간 73만5677 명(누적관객수 90만2267 명)으로 2위를 차지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흥행 대전이 시작됐음을 ‘군도: 민란의 시대’와 함께 널리 알렸다.

기존 흥행 강자들은 이에 따라 2계단씩 내려앉았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같은 기간 32만2722 명(누적관객수 378만1726 명)으로 3위, ‘신의 한 수’가 11만8518 명(누적관객수 349만9840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제 앞으로 ‘명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해적’ ‘해무’ 등의 국내외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여름 극장가의 치열한 흥행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준호 기자 [e-mail]

영화 박스 오피스(7월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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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영화명 관객수 누적관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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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도: 민란의 시대 2,114,057 / 3,097,852
2 드래곤 길들이기 2 735,677 / 902,267
3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322,722 / 3,781,726
4 신의 한 수 118,518 / 3,499,840
5 주온 : 끝의 시작 29,790 / 395,274
6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3,286 / 5,286,144
7 프란시스 하 11,128 / 41,202
8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10,309 / 13,482
9 그녀 5,485 / 338,954
10 명량 3,592 / 1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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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