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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15번째 QS… 12승 달성

입력 : 2014-07-28 13:37:21 수정 : 2014-07-28 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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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6이닝을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4-3으로 앞선 7회초 하웰에게 마운드를 넘겨 일단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후 불펜의 무실점 호투에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시즌 12승5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가 됐다.

1회와 2회 류현진은 6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회와 4회 투구수가 늘어났고 실점까지 이어졌다. 3회는 선두타자 댄 어글라에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브랜든 크로포드와 제이크 피비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그레고 블랑코의 내야땅볼성 타구가 내야안타로 이어졌고, 헌터 펜스가 류현진의 초구를 또하나의 내야안타로 연결시키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타선이 1점을 만회해 1-1 동점 상황인 4회말 류현진은 1사 후 모스와 듀발의 연속 안타로 주자 1,2루 위기를 맞았다. 어글라는 초구에 외야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크로포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다저스가 4-2 역전에 성공한 5회말 류현진은 2사 후 3번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9m짜리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7회부터 하웰과 윌슨, 얀센까지 3명의 투수가 무실점으로 버텨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다투는 샌프란시스코에 스윕 승리를 거뒀다.

배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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