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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정지 처분, 악성 게이머 제재 아닌 '핵' 사용 차단

입력 : 2014-07-29 14:27:23 수정 : 2014-07-29 14: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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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일부 이용자들의 계정이 정지 처리되는 '롤 정지' 사태가 벌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각종 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롤에 접속했더니 계정이 3일간 정지됐다는 경고창이 떴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롤 계정 정지를 알리는 캡처 사진이 속속 올라오며 롤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이에 대해 롤의 개발 및 운영업체 '라이엇게임즈'(이하 라이엇)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많은 이용자들이 호소하고 있는 '3일간의 계정 정지'는 '불법 프로그램'(핵) 사용에 따른 조치"라며 "게임 내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이용자를 색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뒤 적발된 사항에 대한 제재를 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롤 게임 내에서 적군의 위치를 알려주거나, 몬스터의 재생성 시간을 알려주는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는 것이 라이엇 측의 설명이다.

이날 '롤 정지' 사태가 벌어진 뒤 일부 매체들은 미국 게임 전문매체 '폴리곤' 등의 보도를 인용하며 롤 정지 사태가 "'악성 게이머 제재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라이엇 관계자는 "현재 일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는 '악성 게이머 제재 시스템' 도입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해당 시스템은 북미 서버에서도 단 1개 서버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서버 도입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해당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인종 차별적 발언 △성희롱·성차별 발언 △타인 모욕 등의 채팅을 일삼는 이용자에 대해 자동으로 제재가 가해진다. 제재 기간은 최소 14일부터 최대 영구정지까지 다양하다.

롤 정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롤 정지 당하면 계정 다시 못 만드나?" "롤 정지 대박이네" "이제 조심해야지 롤 정지 당할라" "롤 정지 받으면 짜증나겠다" "롤 정지 핵 사용 유저 해당사항이었네" "롤 정지 어떻게 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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