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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4 엄다희, 포토샵 몸매로 오해하게 만든 한방다이어트 효과

입력 : 2014-07-30 10:19:36 수정 : 2014-07-30 1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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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렛미인4에는 ‘SNS 여신’ 엄다희가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엄다희는 여신으로 통하던 SNS상에서와 달리, 실제로는 몸무게가 100kg 가까이 되는 초고도비만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렛미인 선정 이후 87일 만에 31kg을 감량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런데 엄다희는 31kg을 감량해 현재 64kg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날씬해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체지방 감소 위주의 한방다이어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체중은 줄어들어도 체지방은 그대로일 수 있는데 주로 무작정 굶는 경우 이런 일이 발생한다. 만일 굶어서 몸무게를 줄였지만 군살은 그대로인 것처럼 보인다면 지방이 아닌 근육 손실로 체중이 감소한 것이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사이즈 감소 효과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체중은 단순히 살의 무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지방, 근육, 뼈, 혈액 등 몸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의 무게를 합한 것이 체중이다. 체중은 특히 근육과 지방의 무게 변화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살을 뺀 효과를 보려면 근육이 아니라 지방을 줄여야 한다.

엄다희의 다이어트를 전담한 렛미인 닥터스 일맥한의원 김용민 원장은 “엄다희씨는 체중이 95kg이었는데 순수 체지방만 48kg인 심각한 고도비만 상태였다. 게다가 근육량은 거의 없는 전형적인 비만 체질이었다”며 “이에 다이어트한약과 저염식 위주의 엄격한 식단 관리 및 운동을 통해 체중 관리에 들어갔다. 거기에 지방분해 침과 주침으로 체지방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가함으로써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고 체지방 감소에 집중하는 다이어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87일 간의 다이어트 결과, 엄다희는 95kg에서 64kg으로 총 31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특히 체지방을 27kg이나 감량해 실제보다 훨씬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김용민 원장은 “초고도비만인 사람은 다이어트를 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며 “엄다희씨의경우 급격하게 살을 빼면 요요가 올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인체에 무리가 가지 않게 체지방 위주로 살을 빼고 전체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해 신체의 균형을 맞춰주는 한방다이어트를 진행한 것이 큰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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