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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러시아 출국 "성별논란 때문 아닌 도전 위한 것"

입력 : 2014-07-30 10:18:19 수정 : 2014-07-30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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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국가대표 박은선이 러시아 여자축구 리그 진출을 위해 지난 26일 현지로 출국했다.

박은선은 현재 러시아 여자축구 로시얀카 WFC로 이적에 합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등과 관련한 계약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게 되면 최종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박은선은 지난해 WK리그 다른 팀 구단 감독들이 성별 검사를 제기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의 중심에 섰다. 더불어 심한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운동에 전념한 박은선은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여섯 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건재한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박은선은 러시아로 떠나기 앞서 “나로서는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다”며 성별논란 때문에 출국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어 ”내 개인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나이가 드니까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로시얀카에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 러시아 출국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은선 러시아에서 맹활약하길" "박은선 러시아에서 실력 많이 키우길" "박은선 한국서 마음 고생했던 건 잊고 러시아서 훈련 열심히 하길" "박은선 러시아 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A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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