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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류현진, 한일전에 개인설욕까지 …더 짜릿해진 13승!

입력 : 2014-07-31 14:45:44 수정 : 2014-07-31 14: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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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한일전이고 개인 설욕의 기회다. 성공하면 짜릿함은 두 배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8월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올 시즌 21번째 등판에 나선다. 당초 2일 등판이 예상됐지만 댄 하렌에 휴식을 주기로 한 계획을 취소됐다. 이로 인해 상대 선발도 신인 카일 헨드릭스에서 일본인 좌완 와다 쓰요시(33)로 바뀌었다. 역대 9번째이자 올 시즌 최초로 메이저리그 한일 선발투수 맞대결이 성사된 것.

앞서 8차례 ‘한일전’에서는 한국 투수들이 6승1패로, 일본 투수(1승5패)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초의 대결은 2000년 4월5일 다저스 소속의 박찬호가 이라부 히데키(몬트리올)와 맞붙은 날이다. 당시 박찬호는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라부는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 박찬호는 7월21일, 26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서 요시이 마사토에 모두 판정승을 거뒀다.
이외에 뉴욕 메츠 시절 서재응, 몬트리올 시절 김선우, 콜로라도 시절 김병현 등이 오카 도모카즈, 노모 히데오 등과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도 지난해 6월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구로다 히로키와 대결한 바 있다.

일단 무게감은 류현진에 쏠린다.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지난해 시카고로 옮긴 와다는 지난 9일 신시내티전에서야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이후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다 류현진과 맞붙게 됐다. 동시에 시카고 타선은 31일 현재 팀타율 2할3푼9리로 메이저리그 30구단 중 28위다. 성적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류현진 개인에겐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해 8월3일 11피안타를 허용, 류현진이 개인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피안타타이를 기록한 팀이다. 물론 꾸역꾸역 5와3분의2이닝 2실점으로 버텨내고 당시 행운의 10승을 챙겼지만 찜찜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13승 도전은 국가와 개인의 명예라는 두 마리 토끼가 달려있는 셈이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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