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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대표팀, 1일 화성 그랑프리대회 출격

입력 : 2014-07-31 18:11:10 수정 : 2014-07-31 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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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14 그랑프리 세계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다지기에 나선다. 간판 공격수 김연경(26·터키 페네르바체)을 중심으로 한 한국 대표팀은 1∼3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태국·독일·세르비아와 차례대로 대결한다.

한국은 1일 세계랭킹 12위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10위)보다 약체로 꼽히고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4승 5패로 앞서지만 2012년 그랑프리 결승라운드에서 4위의 저력을 지녀 무시할 수 없다. 청소년대표부터 10년 이상 함께 뛴 선수들이 많아 조직력도 뛰어나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선구(62) GS칼텍스 감독은 “태국은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아서 강한 서브로 수비라인을 흔들어놓고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와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신장을 이용한 높은 위치에서 공격함으로써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 번째 상대인 독일은 세계랭킹 9위로 최근 한국과 만나면 늘 접전이었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16승5패로 앞섰지만 2000년 이후로는 3승4패로 한국이 열세다. 세르비아는 화성에서 예선을 치르는 팀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7위)을 자랑한다. 한국은 런던 올림픽 8강전에서 세르비아를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높이와 힘을 갖춰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세르비아에 1승7패로 크게 뒤져 있다.

이선구 감독은 “독일과 세르비아는 높이와 파워가 좋지만 단조로운 공격을 펼친다”며 “안정된 리시브로 상대방의 블로킹을 교란시켜 공격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여자 대표팀은 화성 예선 라운드를 마치고 브라질 상파울루로 건너가 9일부터 11일까지 브라질·미국·러시아와 예선 라운드 2주차 경기를 치르고, 다시 마카오로 이동해 15·16·17일 중국·일본·세르비아와 맞붙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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