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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성난 네티즌 “75억 받는 선수 맞나?”

입력 : 2014-09-01 07:11:16 수정 : 2014-09-01 13: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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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29·롯데)가 물병 투척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성난 넷심은 여전하다.

강민호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3루 쪽 롯데 더그아웃에서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경기에 많이 집중한 나머지 감정조절을 못 했다"면서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전날 잠실 LG전이 롯데의 2-3 패배로 끝나자 더그아웃에 나와 1루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9회초 2사 1, 2루에서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는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면서 "감정 조절을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했다.그는 "남은 시즌 동안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호의 사과가 끝나자 김시진 롯데 감독도 현장 최고 책임자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매 게임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과정에서 팬들에게 보여줘선 안 될 모습이 나왔다"면서 "선수들을 책임지는 현장의 감독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러나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과 관련된 질문에는 "노코멘트"라며 대답을 삼갔다. 그는 "팬들이 없으면 야구를 할 수 없다"면서 "저나 (강)민호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팬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일단 강민호에게 자숙의 시간을 주는 의미에서 이날 경기에는 내보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강민호에 대해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75억받는 선수에 행동이 정말 아쉽다”,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정말 팬이었는데 아쉬운 행동”, “강민호 물병 투척 사과, 정말 눈살 찌푸린 행동” 등 비난을 쏟아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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