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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그레인키·류현진 '빅3' 본격가동, 다저스 막판 스퍼트 나선다

입력 : 2014-09-03 06:29:00 수정 : 2014-09-03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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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재결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의 화려한 컴백으로 소속팀 LA 다저스도 활짝 웃고 있다. 다저스는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일까지 77승61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2위 샌프란시스코(75승63패)와의 격차는 불과 2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시즌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지구 라이벌‘의 순위 싸움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큰 화제다.

이런 와중에 다저스는 선두 싸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호재가 생겼다. 류현진이 선발진에 다시 합류해 변함없는 경쟁력을 보여준 것. 지난달 14일 애틀랜타전에서 오른쪽 엉덩이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1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피칭으로 7-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이 승리로 시즌 14승째(6패)를 챙겼고, 팀 내 다승 2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이다. 샌디에이고전에서 최고 95마일의 빠른 직구를 구사했고, 새로 장착한 고속 슬라이더 등의 구위도 여전했다.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팀 승리를 책임질 ‘빅3’도 재결성됐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6승, 잭 그레인키가 13승을 거두고 있다. 다저스를 대표하는 이 세 명의 투수는 남은 시즌 50승을 합작이 유력하다. 미국 유명 스포츠 매체인 ‘ESPN’은 2일 “류현진이 돌아온 다저스는 선발진 ‘빅3’를 앞세워 질주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의 복귀전 호투에 잔뜩 고무된 분위기다. 그는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 3명은 어떤 팀의 누구와 비교해도 뛰어나고, 언제든 상대팀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의 합류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인 ‘빅3’를 본격 가동하게 된 다저스가 마지막 스퍼트에 돌입했다. 

정세영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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