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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1골4도움·장결희 멀티골…최진철호, AFC U­16 결승 진출

입력 : 2014-09-17 20:18:14 수정 : 2014-09-17 2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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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스’ 이승우와 장결희(이상 16)가 골 폭풍을 일으키며 최진철호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은 17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4강에서 시리아를 7-1로 대파했다. 장결희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이승우는 1골4도움으로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미 4강 진출로 2009년 이후 6년 만에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 2002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시작은 장결희가, 마무리는 이승우가 지었다. 사실 이번 대회의 중심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반면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소속된 장결희의 활약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장결희는 전반 4분 중앙선 부근에서 시리아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뒤 단독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팽팽한 긴장감을 깨는 값진 득점이었다.

장결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시작과 함께 활발한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이승우가 침착하게 차 넣어 추가골로 연결했다. 이로써 이승우는 4경기 연속골이자 5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이승우와 장결희는 멋진 호흡도 선보였다. 후반 3분 이승우가 시리아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침투패스로 기회를 열어주자 장결희가 간결한 슈팅으로 다시 한번 시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이승우는 2선으로 물러나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후반 7분 장재원, 14분 이상민의 골을 연이어 만들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 득점력뿐만 아니라 패스 능력까지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승우는 6-1로 앞선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왼쪽 크로스로 이상민의 헤딩 쐐기골을 만든 뒤 벤치로 물러나며 결승전을 대비했다.

양광열 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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