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박태환 "부담감이 컸다..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입력 : 2014-09-21 20:03:53 수정 : 2014-09-21 20:03:5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박태환(25·인천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에 그친 뒤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하기노 고스케(일본) 쑨양(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이 안나와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기 때문에 부담스러웠던 것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기록에 대해 만족하는지

“아쉬운 점이 많았다. 홈이고 내 이름을 딴 수영장에서 열리는 경기이니 만큼 부담스러웠던 것이 있었던 것 같다. 결선전 몸을 풀 때부터 다소 지쳐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밀어붙이자는 생각으로 잘 했는데 마지막 25m가 아쉬웠다. 팔다리가 잘 안 움직였다. 체력적인 부담도 컸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 같다.”

- 준비했던 레이스 전략과는 얼마나 부합했나.

“특별한 작전은 없었다. 다만 시합전 3연패에 대한 말을 안 들을 수 없어 무게감이 컸다. 이를 이겨내려 했는데 몸이 안 따라왔다. 마이클 볼 감독님은 연습대로 하면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얘기했다. 동메달에 1분45초대 기록에 그쳤지만 그래도 전담팀과 열심히 준비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동메달도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 23일 400m에 나선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일단 22일 하루를 릴렉스하는 기분으로 있고 싶다. 너무 힘들다. 오늘 금메달을 딴 것처럼 질문해 주셔서 고맙다. 하기노 쑨양 등과 좋은 레이스를 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과 도움이 됐다. 동메달이 아쉬움일수 있지만 앞으로 경기에 좋은 경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별취재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