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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한국의 리한나를 꿈꾼다! AB

입력 : 2014-10-07 19:55:48 수정 : 2014-10-08 17: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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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리한나를 꿈꾸는 신예 여성 솔로가수 AB(에이비·본명 권도연)가 최근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앨범 치고는 재킷에서 뿜어져나오는 아우라가 확연해 보인다. 1992년생으로 그동안 프로 댄스팀인 고릴라 크루에서 활동하고 실제 ‘리턴 오리지널’이라는 댄스 뮤지컬 무대에도 올랐던 AB(에이비)는 가수의 꿈을 간직한 채 꾸준히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렇게 지금의 소속사와 인연이 닿은 AB(에이비)가 타이틀곡 ‘착한아이’와 타이틀곡 만큼이나 매력적인 ‘사탕발림’까지 두 곡이 담긴 싱글앨범 ‘ARTISTA(아티스타)’를 발표했다.

“실제 혈액형이 AB(에이비) 형이에요.(웃음) 제가 예명 역시 여기서 기인했어요. AB형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있고 어려서부터 미술을 했고 춤에도 빠져봤고 노래까지 해왔으니까 딱 맞지 않나요? 심지어 저희 회사에 AB형이 많으세요. 대표님조차 AB형인 걸요.(웃음)”

명량하고 유쾌한 성격에 웃음도 많다. AB(에이비)는 미술적 감각에 춤과 노래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파다. 실제 노래를 들어봐도 한국의 리한나를 꿈꾼다는 AB(에이비)의 당찬 목표가 헛되이 들리지 않는다. 그래도 막내딸인 AB(에이비)가 가수를 하겠다고 했을 때는 반대가 없지 않았다.

“처음에는 엄청 반대하셨죠. 어린 시절 제게 미술 소질이 있다는 걸 아시고 적극 밀어주신 거니까요. 지금은 많이 응원해 주세요. 오빠가 있는데 늘 장난만 치더니 이번에 제 데뷔곡이 나오고 나서는 처음으로 카톡으로 ‘노래 좋다. 잘해 파이팅’ 이렇게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앨범명인 ‘ARTISTA(아티스타)’는 스페인어로 예술가라는 뜻이다. AB(에이비)의 끼와 재능이 모두 드러난 작품은 아니어도 AB(에이비)만의 색깔과 가능성은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착한아이’는 같은 소속사 내 빈하늘이라는 연습생 후배가 피처링을 해준 곡이다. 연습생이라고 하기에는 프로에 가까운 실력이다. 유명 히트곡들을 다수 남긴 한상원 작곡가의 곡이다. ‘사탕발림’은 남성 래퍼 키밤이 피처링에 나섰고 반형문 작곡가의 작품이다. 작곡가 AK47이 함께 참여했다.

“리한나와 비욘세를 정말 좋아해요. 재킷을 보시면 좀 세 보이는데 겉보기와 전 달라요. 저 착한 아이랍니다.(웃음) 원하는 건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거예요. 춤도 췄고 노래도 연습 중이니까 모든 걸 소화하고 싶어요.”

럭셔리한 섹시미가 현재 AB(에이비)가 내세운 콘셉트다. 또 AB(에이비)의 올해 꿈은 정말 현실적이고 소박해서 놀랍다. ‘올해 공연 게스트로 초청받고 싶다’는 AB(에이비)는 가장 좋아하고 잘 부르는 곡을 묻자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꼽았다. 실제 AB(에이비)의 어머니가 젊은 시절 좋아했고 이 때문에 AB(에이비)가 어려서부터 많이 들었던 곡이기도 하다. 또다른 반전 매력이다. 매력 덩어리 AB(에이비)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아티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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