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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교체 시즌 희비 엇갈리며 소문만 무성하다

입력 : 2014-10-20 19:32:56 수정 : 2014-10-20 19: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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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잔치’에 소외된 프로야구 각구단 사령탑들의 교체 바람 속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여러 이름들이 새 사령탑 하마평에 오르는 등 소문만 무성하다.

이미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김시진 롯데 감독이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자진 사퇴를 발표하며 시작된 사령탑 교체 바람은 19일 KIA가 전격적으로 선동열 감독과 2년 재계약을 발표해 반전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20일에는 SK가 이만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화 역시 계약이 만료된 김응용 감독과의 이별이 기정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계약 기간 3년 중 아직 1년 밖에 채우지 않은 송일수 두산 감독까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될 만큼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팀들의 사령탑들의 자리는 위태롭기만 하다.

그나마 KIA는 발 빠른 행보를 보였지만 그래도 반발하는 일부 팬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2012년 고향팀인 KIA 사령탑으로 부임한 선 감독은 첫 해 5위에 오르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8위 등 ‘타이거즈의 부흥’이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일부 팬들은 부진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결국 선 감독이 남은 2년의 기간 확실한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졌다.

차기 사령탑 자리에 대한 소문도 무성하다. 이만수 감독이 떠날 SK 사령탑으로 김용희 육성총괄이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다. 실제 SK는 김 총괄을 내부 승진 ‘제1안’으로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의 경우에는 탈꼴찌를 위해서 카리스마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면서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감독의 부임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있지만 한용덕 단장특보나 이정훈 2군 감독 등 내부 승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롯데 역시 차기 사령탑 후보로 내부 승진과 함께 외부 영입 모두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의 경우 이번주 내에 구단 고위층이 구단주 보고를 통해 송일수 감독의 거취 문제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대부분 구단들이 이달 말 마무리 훈련을 계획하고 있어 그 이전 사령탑 선임이 시급하기에 새 사령탑에 대한 발표가 연이을 전망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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