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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쥬리치 쌍포 폭발..한전 LIG 꺾고 첫 승 신고

입력 : 2014-10-20 21:02:00 수정 : 2014-10-20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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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과 쥬리치 ‘쌍포”가 불을 뿜은 한국전력이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전력은 2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펼친 원정경기에서 국가대표 주포 전광인(22점)과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미타르 쥬리치(그리스, 24점)가 46점을 합작하면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6 25-18 25-20)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다.

전광인은 이날 7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토종 거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쥬리치 역시 216㎝의 장신을 앞세운 고공강타로 LIG손해보험의 코트를 유린했다. 1세트 한국전력은 22-22까지 동점을 만들며 접전을 펼쳤지만 김요한(13점) 에드가(23점)를 앞세운 LIG손해보험에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세트 이후 분위기를 다잡았다. 전광인의 날카로운 공격이 그 원동력이었다. 5-5 동점에서 전광인이 공격에 블로킹까지 4연속 득점을 해내면서 한국전력이 9-5 리드를 잡았고 후인정의 블로킹에 LIG손해보험의 거듭된 공격 실패로 15-7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25-16로 가볍게 2세트를 가져왔그 그 여세는 3세트로 이어졌다. 전광인 쥬리치를 앞세워 주도권을 한국전력이 잡고 갔지만 LIG손해보험도 에드가의 백어택으로 11-13까지 따라붙으며 반격했지만 한국전력도 서재덕의 공격에 상대 범실을 엮어 15-11로 달아나 LIG손해보험의 상승세를 꺾었다. 4세트에도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쥬리치를 앞세워 20-14로 앞서며 가볍게 승부를 끝냈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의 부진 속에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전력은 신영철 감독이 직접 유럽을 돌며 뽑아온 쥬리치가 성실한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데 만족감을 표시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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