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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이만수 전 SK 감독, 이임식에서 남길 말은?

입력 : 2014-10-23 17:32:26 수정 : 2014-10-23 1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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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이만수(56) 전 SK 감독은 ‘쿨’ 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감독 구단 이임식에 참석했다. 이만수 감독은 지난 2007년 SK 유니폼을 입고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거친 뒤 지난 2011년 8월 김성근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로 감독 대행을 맡았고, 2012년부터 올시즌까지 3년간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SK는 8년 동안 SK에서 함께한 시간에 대한 고마움을 이임식으로 대변했다.

이날 제5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용희 감독의 취임식에 앞서 열린이임식에 참석한 이 감독은 “떠나는 사람은 말없이 가야 하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이임식을 하게 돼 당황스럽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게 됐는데 감사하다”면서 “좋은 관례를 만들어줘서 프로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써주신 프런트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구단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후 이 감독은 선수단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 두 달 동안 강인함과 투지를 팬들께 보여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 했다는 것이 저에게는 참 행복했다”면서 “시즌 막판 두 달 동안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이후에도 갖는다면 SK가 새로 오신 감독님과 함께 손을 잡고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올라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뒤에서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세영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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