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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 산체스·신영수 쌍포…대한항공 2승 상쾌한 이륙

입력 : 2014-10-23 20:58:12 수정 : 2014-10-23 20: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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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날개에 실린 부담을 분배한 대한항공이 2승째를 챙겼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0(26-24 28-26 25-23)로 승리했다.

2승째다. 지난 19일 우리카드와의 시즌 첫 경기서 3-1로 승리한 대한항공은 이날 대거 전력을 보강하며 ‘봄배구’를 선언한 한국전력을 셧아웃으로 꺾고 기세를 이어갔다. 쌍포 마이클 산체스와 신영수의 적절한 좌우 조합이 시즌 첫 판 LIG손해보험을 꺾은 한국전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한항공은 타 팀에 비해 토종 공격수의 비중이 높다. 바로 레프트 신영수의 존재 때문이다. 이날도 신영수가 산체스와 함께 대포를 꽂아넣으면서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다. 한국전력도 토종공격수 전광인의 비중이 커 새로 영입한 쥬리치와 엮인 양 팀의 쌍포대결이 흥미를 모았지만 첫 만남에서는 대한항공이 한 수 위였다.

산체스는 27득점 공격성공률 62.5%를 기록하면서 득점의 주옵션으로 활약했고 신영수도 17득점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김종민 감독이 예고한 대로 강한 서브로 상대의 예봉을 차단한다는 전략으로 시작부터 스파이크 서브로 화끈하게 맞불을 놓았다.

치열했다. 1세트부터 1점 시소게임을 벌인 대한항공은 24-24에서 상대의 연속실책이 나와 웃었고, 2세트 역시 28-26까지 가는 듀스 끝에 승부를 기울였다. 26-26에서 신영수의 퀵오픈과 강민웅의 블로킹이 짜릿했다. 그리고 3세트에서도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대한항공은 24-23 매치포인트에서 산체스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해 승점 3점을 따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양철호 신임 감독의 현대건설이 폴리의 38득점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1(25-14 16-25 25-22 25-21)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성남=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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