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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이승현­-길렌워터’ 조합으로 개막 6연승 행진

입력 : 2014-10-23 21:05:14 수정 : 2014-10-23 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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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가 1순위 신인 이승현(22·197㎝)을 앞세워 개막 6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이승현이 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고 용병 길렌워터가 26점을 보태 81-79 (22-33 14-18 29-16 16-14)로 이겼다.

이에 따라 오리온스는 개막 6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미 팀 창단 후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한 오리온스는 2011∼2012 시즌 동부가 세운 이 부문 프로농구 신기록인 8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3승2패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1순위 신인 이승현의 진가가 또 드러난 경기였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전체 1순위 신인 이승현의 가세로 오리온스는 확 달라진 팀이 됐다. 이승현이 골밑에서 버티는 것뿐만 아니라 외곽포도 힘을 불어넣으면서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승현은 이날도 전자랜드 포워드진을 압도하며 막판 귀중한 득점과 리바운드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용병 포웰이 14점을 쏟아넣은 전자랜드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녔다. 전반을 36-49로 밀린 오리온스는 3쿼터에 연속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임재현과 이현민의 연속 3점슛으로 46-53까지 추격한 오리온스는 3쿼터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4점을 뒤진 상황에서 길렌워터의 골밑 돌파와 자유투 1개로 바짝 따라붙은 후 임재현이 전자랜드 이현호의 공을 가로채 속공 레이업슛으로 연결해 60-59로 첫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전개된 시소게임에서 이승현이 펄펄 날았다. 73-72로 앞선 4쿼터 종료 4분38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후 쐐기 득점을 올린 이승현은 종료 2분전 정영삼의 골밑 공격을 블록슛으로 쳐내는 등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리온스는 종료 3.3초전 김강선이 골밑 공격에 성공해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

한편, 안양에서는 LG가 인삼공사를 81-75(16-21 14-17 18-19 23-18)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고양=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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