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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작성 선수가 골키퍼로 나서 1실점한 ‘진풍경' 원인은?

입력 : 2014-10-24 13:31:21 수정 : 2014-10-24 13: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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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골키퍼로서 실점하는 진풍경이 정상급 프로축구 무대에서 나왔다.     

그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21)이다.     케인은 24일(한국시간) 영국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C조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반 12분 선제골, 3-0으로 앞선 후반 29분 두 번째 골, 4-0으로 앞선 후반 35분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5-0 완승을 앞둔 후반 42분 골키퍼 위고 로리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미 세 명의 교체선수를 모두 투입한 토트넘은 할 수 없이 신예 케인에게 골키퍼를 맡겼다.     골키퍼는 동료와 구별되는 옷을 입는다는 규정에 따라 케인은 급히 로리의 티셔츠로 갈아입고 골문에 섰다. 케인은 1분 뒤 직접 슈팅이 가능한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프리킥 위기에 몰렸다.

그는 자세를 어색하게 웅크리고 바짝바짝 마르는 입술을 혀로 적셨다. 바랄레스 제로니모(아스테라스)가 감아 찬 직접 슈팅은 쓰러지는 케인의 배를  맞고 손에서 미끄러져 골문으로 흘러들었다. 케인은 골키핑이 결코 쉬운 게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는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우쭐한 기분으로 골키퍼로 들어갔다”며 “프리킥이 흔들리며 날아오자 그런 기분은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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