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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황망한 퇴장…광주팬심이 SUN을 외면했다

입력 : 2014-10-25 16:08:48 수정 : 2014-10-25 16: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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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재계약 이후 사임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만큼 팬의 비난이 거셌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선동열 감도은 25일 오후 구단에 사임의사를 강력히 전달했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KIA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동열 감독의 사임 소식을 알릴 수 �에 없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선동열 감독은 “감독 재신임을 받은 후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지난 3년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와 함께 "타이거즈 유니폼을 벗지만 영원한 타이거즈 팬으로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 야구명가 타이거즈의 부활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곳 광주는 나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곳이라 남다르게 애착이 갔다. 꼭 좋은 성적을 올려 팬들을 웃음짓고 기쁘게 해 주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19일 2년간 총액 10억6000만원(계약금 3억원,연봉 3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팬들의 비난에 직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앞선 계약기간 3년(2012∼2014년) 동안 단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구단은 리빌딩 체제의 적임자로 선 감독을 재신임했고, 이런 사실에 KIA팬들은 납득하지 못하면서 여론은 악화됐다. 이후 선동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지만 성난 팬심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선동열 감독은 해태타이거즈의 레전드로 광주 지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인물이다. 하지만 성적 부진에 장사가 없었고, 재계약 후 사임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을 마주한 채 새로운 광주구장을 떠나야했다.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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