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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몰래카메라 속 보여준 따뜻한 감동 재조명

입력 : 2014-10-31 01:43:21 수정 : 2014-10-31 01: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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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몰래카메라가 화제다.

지난 2007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에는 신해철 출연해 소속 가수들이 소속사 사장이자 대선배인 그를 속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소속사 가수들이 하나, 둘씩 불만을 제기하고 오종혁을 비롯해 신해철이 아끼는 지현수까지 타사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신해철은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되 인간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해철은 "네가 나를 배신했다고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 너가 다른 회사에서 만약에라도 잘 안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까봐 화가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몰래카메라임을 알게 된 신해철은 "비싼 돈주고 연기교육을 시켰더니 이런 일에 쓰느냐"고 역정을 내며 "나는 내가 '몰래카메라'에 속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감히 어떤 PD가 나한테 카메라를 들이대겠냐"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끈다.

한편 넥스트의 키보디스트 지현수는 신해철의 사망 후 자신의 SNS에 "불과 몇시간전에 따뜻하게 손 잡고 있었잖아"라는 글과 함께 몰래카메라 당시 신해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신해철 몰래카메라에 누리꾼들은 "신해철 몰래카메라 눈물나" "신해철 몰래카메라 하 슬픈 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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